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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시범경기 4연패 후 첫 승…SSG 2연패
작성 : 2024년 03월 14일(목) 21:25

이형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뒤늦은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키움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4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 1승4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SSG도 1승4패가 됐다.

키움 김동헌과 이형종은 각각 2안타 1타점, 최주환과 임지열은 1안타 1타점씩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하영민이 3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지만, 손현기와 김윤하가 각각 2이닝 1실점, 주승우와 김연주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SSG 새 외국인 투수 더거는 2.1이닝 3실점(2자책)에 그쳤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초 도슨과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중도루를 통해 SSG의 수비를 흔들었고, SSG의 송구 실책을 틈타 도슨이 홈에 들어오며 1-0 리드를 잡았다.

SSG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고명준, 박성한의 볼넷과 전의산의 진루타로 2사 2,3루를 만든 뒤, 안상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SG의 미소는 오래가지 않았다. 키움은 3회초 김휘집의 안타와 최주환의 3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김동헌과 이형종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며 4-2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2사 1,3루 찬스에서 임지열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5-2로 차이를 벌렸다.

SSG는 5회말 상대의 연이은 실책으로 만든 찬스에서 한유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키움은 8회 주승우, 9회 김연주가 이어 던지며 SSG의 추격의 저지했다. 경기는 키움의 5-4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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