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너무 자랑스럽고 축하한다"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원주 DB 김주성 감독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KT는 1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DB와의 원정 경기에 103-107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7연승을 달린 DB는 38승 10패를 기록, 마지막 매직넘버를 지우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T는 30승 18패가 되며 3위로 추락했다. 창원 LG는 DB의 승리로 반사이익을 받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송영진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집중력이나 속공 처리 미흡했던 부분이 (경기)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총평을 남겼다.
허훈의 선발 출전에 대해서 "허훈 능력 자체는 좋다. 쉬는 시간을 줬어야 했는데 흐름 상 빼는 타이밍을 못 잡앗다. 플레이 자체는 좋았다"고 말했다.
KT는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실패했다. 남은 6경기에서 LG와 순위를 가려야 한다. 송영진 감독은 "매 게임 최선을 다해서 승수 쌓는 데 포커스를 맞추겠다. 끝까지 순위 경쟁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송영진 감독은 대학 시절 중앙대의 트윈타워로 맹활약한 바 있다. 송영진 감독은 "좋은 결과, 멋진 팀 만들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축하한다"고 김주성 감독을 축하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