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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31점' 우리은행, 삼성생명 완파…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
작성 : 2024년 03월 14일(목) 20:55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우리은행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54-38로 격파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우리은행은 1차전에서 정규리그 3위 삼성생명에 일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2, 3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까지 한걸음 만을 남겨뒀다.

반면 1승2패가 된 삼성생명은 남은 4, 5차전을 모두 이겨야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3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르 지배했다. 박혜진은 8점 15리바운드, 박지현은 8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에서는 이해란이 9점, 배혜윤이 8점 10리바운드, 키아나 스미스가 7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삼성생명에 21-22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우리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우리은행은 최이샘의 3점슛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고, 김단비가 내외곽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순식간에 차이를 벌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3쿼터 내내 배혜윤의 골밑슛 2점 외에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우리은행은 37-24로 13점이나 앞서 있었다.

기세를 탄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서도 김단비의 득점으로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조금씩 승기를 가져왔다. 반면 3쿼터 2득점에 그쳤던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추격의 기회를 날렸다. 뒤늦게 신이슬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자유투와 김단비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54-38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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