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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빅이닝…이도윤 결승타' 한화, KT 6-4로 꺾고 2연승
작성 : 2024년 03월 14일(목) 16:2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한 차례 빅이닝을 완성하며 시범경기 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시범경기 5전 3승 2패가 됐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던 12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2연승을 작성했다.

반면 KT는 5경기 2승 3패로 승과 패를 번갈아 작성하게 됐다. 내일(15일)까지 이어지는 한화 원정에서 다시 균형을 맞추겠다는 각오다.

한화는 선발투수 김민우가 3.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자책 3실점 4탈삼진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타석의 도움을 받았다.

이날 한화는 타석에서 이진영이 2타수 2안타 1득점, 조한민이 1타수 1안타 2타점, 최재훈이 1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KT는 선발투수 벤자민이 3.1이닝 3피안타 1자책 1실점을 기록한 뒤 전용주가 0.2이닝 1피안타 2자책 2실점, 박시영이 0.1이닝 1피안타 1자책 1실점, 우규민이 1이닝 2피안타 2자책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석에서는 황재균이 3안타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3회 나란히 1점씩을 주고 받은 가운데 4회초 KT가 리드를 잡았다. KT는 박병호의 안타로 1사 1루에서 황재균이 5구째 직구를 크게 돌리며 좌전 2점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앗다. 반격에 나서며 역전까지 만들었다. 5회말 이진용의 안타,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 정은원의 땅볼로 1사 1,3루에서 페라자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안치홍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 조한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빅이닝을 완성, 4-3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6회초 로하스의 안타와 상대의 폭투로 1사 3루에서 강백호가 땅볼로 아웃될 때 1점을 더하며 4-4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한화가 다시 앞서갔다. 김강민의 안타, 조한민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에서 이도윤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하며 다시 5-4를 만들었고, 임종찬의 희생플라이로 6-4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9회 천성호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화가 2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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