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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무패' 두산, KIA전 7-2 완승…정수빈 3안타 2타점
작성 : 2024년 03월 14일(목) 15:48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무패를 유지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7-2로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시범경기에서 4전 4승으로 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날(12일) 경기 우천으로 인해 취소된 아쉬움을 이날 승리로 달랬다.

반면 기아는 시범경기 4전 1승 3패가 됐다.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전 1-9 패배에 이어 연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이 1.2이닝 무실점 2사사구 1탈삼진으로 호투한 가운데 계투로 나선 박신지, 이병헌, 박정수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 김명신, 7회 최종인이 각 1이닝씩 던지며 1자책 1실점을 허용했으나 준수한 활약 속에서 투구를 마쳤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3타수 3안타 2타점, 기재환이 3타수 2안타 1타점, 강승호가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선발투수 네일이 3.1이닝 8피안타 6자책 6실점으로 흔들렸고, 타석에서는 총 28타수 중 3안타에 그쳤다.

두산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에서 김재환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2,3회 침묵 후에는 두산이 4회말 무려 6점이나 뽑아내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두산은 김재환, 양석환, 강승호의 연이은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지는 무사 1루에서 허경민, 박계범의 안타로 1사 2,3루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고,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정수빈의 타구는 우측 파울라인에 가까이 날라가 KIA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페어로 인정됐다.

이후 1사 2,3루를 유지한 가운데 라모스의 안타로 박계범과 대두자 김대한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7-0을 만들었다.

고용했던 KIA가 반격했다. 6회초 박찬호의 볼넷 후 도루로 2사 2루에서 박민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7회에서는 최형우의 볼넷, 서건창의 안타, 이창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5점 차 리드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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