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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 42분 만에 승리 챙기며 전영오픈 16강행…2연패 청신호
작성 : 2024년 03월 14일(목) 13:28

안세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대들보 안세영(세계랭킹 1위)이 16강행 티켓을 챙겼다.

안세영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원지쉬(대만)를 2-0(21-17 21-16)으로 꺾었다.

안세영은 별다른 위기 없이 42분 만에 상대를 제압했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대회로 인정받는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최초다.

대회 2연패는 물론 지난 프랑스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지난 10일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세계랭킹 4위)를 세트스코어 2-1(18-21 21-13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김가은도 라차녹 인타논(태국)에게 2-0(21-16 21-18)으로 승리했다.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 이소희-백하나 조도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 조도 승리를 따냈다.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조, 여자복식 김혜정-정나은 조,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는 32강에서 탈락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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