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지만(뉴욕 메츠)이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처음 두 타석 모두 1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던 5회 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지만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초구 커터와 2구 슬라이더를 모두 골라낸 최지만은 3구 존 바깥에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봤다. 이어 4-5구 커터가 모두 바깥으로 크게 빠지며 손쉽게 출루에 성공했다.
7회 말 최지만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초 대수비 조 수오지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 10일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최지만은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0.357까지 치솟았던 타율은 0.263까지 낮아졌다. 최지만은 총 10경기에 출전해 5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 타율 0.263 출루율 0.440 장타율 0.526을 기록 중이다.
한편 메츠는 9회 수오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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