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인기 드라마 작가 김은희와 영화 '범죄도시' 제작사가 '시그널' 시즌2 준비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해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이 주최한 'K-콘텐츠의 힘, 한국 영화·드라마 열풍 비결은? 작가, 배우, 제작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한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김은희 작가와 드라마 '악귀'에서 힘을 합치기도 했던 드라마 '시그널' 시즌2를 준비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14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시즌2 준비 중인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사안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난 2016년 상반기 방송된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연결돼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배우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이 출연했으며 케이블임에도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 작품이다.

김은희는 2021년 한 인터뷰에서 "'시그널'에서 못다한 얘기가 분명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시그널' 시즌2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과 의지가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열린 특강에서도 속편 제작 의지를 꾸준히 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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