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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리즈 선발' 야마모토, 4.2이닝 4실점으로 2경기 연속 부진…ERA 8.38
작성 : 2024년 03월 14일(목) 10:33

야마모토 요시노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또다시 무너졌다.

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야마모토는 4.2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3회까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지만 4회 이후 집중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야마모토는 1회 삼진 세 개를 솎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볼넷 하나를 허용하긴 했지만 남은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안타 하나를 제외하곤 아웃을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 사달이 났다. 야마모토는 호르헤 폴랑코-미치 가버-미치 해니거-타이 프랭스에게 4연속 안타를 내주며 2실점 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 위기에서 헛스윙 삼진-중견수 뜬공-좌익수 직선타로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한 번 흔들리자 야마모토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5회 초 시작과 동시에 연속 안타를 내줬고, 폭투까지 범하며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폴랑코에게 헛스윙 삼진을 잡았지만, 가버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야마모토는 해니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여기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로버츠 감독은 디넬슨 라멧을 마운드에 올렸고, 야마모토는 이날 임무를 마쳤다. 라멧이 프랭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야마모토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야마모토는 시범경기 데뷔전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지난 7일 두 번째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이때도 야마모토는 연타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지금까지 야마모토는 3경기에 출전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38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의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야마모토는 오는 21일 서울 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조 머스그로브로 맞불을 놨다. 물론 시범경기 성적일 뿐이지만 의심의 눈초리가 쏠리는 걸 막을 순 없다.

한편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부진과 산발 8안타 빈공으로 시애틀에 1-8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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