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이하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장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2루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2루타를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첫 타석부터 김하성은 안타를 신고했다. 1회 말 2사 1, 2루에서 김하성은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 상대로 좌전 2루타를 터트렸다. 이 2루타로 3루 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안전하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주릭슨 프로파와 루이스 캄푸사노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에구이 로사리오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득점권 찬스를 잡았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2회 말 2사 2루 상황, 김하성은 잘 맞은 타구를 생산했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5회 초 김하성은 대수비 사무엘 자발라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지금까지 총 11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26타석 8안타 1홈런 3도루 4득점 5타점 타율 0.308 출루율 0.387 장타율 0.538을 기록 중이다. 8안타 중 2루타가 3개, 홈런이 1개로 무려 절반이 장타다.
샌디에이고는 이제 서울로 이동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다. 샌디에이고는 적응 훈련과 평가전을 치르고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서울 시리즈를 치른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장단 17안타를 때려내며 12-11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