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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19점' SK, 한국가스공사 꺾고 3연승…소노, 정관장 격파
작성 : 2024년 03월 13일(수) 21:05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2-6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SK는 29승18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지난 2023-20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2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9승29패로 7위에 머물렀다.

SK 자밀 워니는 23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안영준은 19점, 오재현은 13점 9어시스트 4스틸, 허일영은 10점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듀반 맥스웰이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SK였다. 1쿼터부터 안영준의 외곽포가 연달아 림에 꽂혔다. 한국가스공사도 이대헌과 벨란겔의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1쿼터는 SK가 17-14로 앞선 채 끝났다.

SK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외곽에서는 안영준, 골밑에서는 워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을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SK는 워니의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오재현까지 득점에 가세한 SK는 38-28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니콜슨이 분전하며 39-43까지 점수 차이를 좁혔다. 하지만 SK는 안영준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린 뒤, 오재현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다. 3쿼터도 SK가 55-51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이후 SK는 4쿼터 초반 안영준과 허일영의 연속 3점포로 67-5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워니도 골밑에서 힘을 보태며 한국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어느새 점수 차이는 20점 이상 벌어졌다.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은 SK는 82-67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고양 소노는 안양 정관장을 94-80으로 제압했다.

소노 치나누 오누아쿠는 무려 40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정현은 22점 8리바운드, 전성현은 17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로버트 카터가 16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연패를 끊은 소노는 16승32패로 8위를 지켰다. 정관장은 14승32패로 9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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