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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25점' KB스타즈, 하나원큐 완파…3연승으로 챔프전 진출
작성 : 2024년 03월 13일(수) 20:55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B스타즈는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5전3선승제) 3차전에서 77-64로 승리했다.

홈 1, 2차전에 이어 원정 3차전에서도 승리한 KB스타즈는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에서 27승3패로 우승을 차지했던 KB스타즈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며 통합우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

KB스타즈는 지난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으며, 올 시즌 세 번째 통합우승을 노린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아산 우리은행-용인 삼성생명의 4강 플레이오프 승자이며, 현재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1승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반면 하나원큐는 정규리그에서 10승20패로 4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지만, 정규리그 우승팀 KB스타즈에 가로막히며 2023-2024시즌을 마감했다.

KB스타즈 박지수는 2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이슬은 21점, 허예은은 16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하나원큐에서는 정예림이 20점 8리바운드, 김정은이 14점 9리바운드, 신지현이 1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KB스타즈와 하나원큐는 1쿼터까지 14-14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2쿼터부터 KB스타즈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강이슬의 연속 3점슛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하나원큐도 신지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KB스타즈는 허예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지켰다. 2쿼터 내내 앞서 나간 KB스타즈는 33-25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끌려가던 하나원큐는 3쿼터 초반 김시온과 정예림의 연속 3점슛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골밑을 지배하면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강이슬까지 힘을 보탠 KB스타즈는 54-41로 달아난 채 3쿼터를 마쳤다.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4쿼터 들어서도 허예은, 강이슬의 외곽포와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나원큐는 정예림이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KB스타즈의 77-64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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