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13일 하이브(대표이사 박지원)와 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를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오전 10시 30분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정민 하이브 IPX 사업전략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체육회는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음악 및 문화산업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응원 문화 혁신과 선도, K-Culture 공동 홍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하이브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 나서는 팀코리아 선수단을 응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 스포츠의 응원 문화는 애국심에서 비롯된 단순 응원을 넘어, 최선을 다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노력에 함께 공감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대한체육회는 이런 스포츠계 변화에 발맞춰 선진화된 응원 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올림픽 무형유산의 일환으로 미래세대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 사는 이번 협약 이후 지속적인 협업 가능 사안을 발굴하여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건전한 응원 문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체결식에 참석한 윤성욱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한류 문화 사업을 선도하는 하이브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올림픽 응원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서 선보일 다양한 우리 문화를 매개로 올림픽 축제 분위기 조성과 국제적 교류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호 하이브 COO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마찬가지로 '팬덤'과 '응원'이라는 핵심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 분야에서 하이브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음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하이브만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팀코리아를 응원하는 우리 국민, 나아가 세계인이 열광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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