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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반복되는 '꼬꼬무' 논란…해명 불신할 밖에 [ST이슈]
작성 : 2024년 03월 13일(수) 13:52

임창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임창정을 둘러싼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임창정은 매번 억울함을 드러내고 있으나 논란이 끊이질 않는 탓에 대중의 비난도 계속되는 모양새다.

12일 임창정의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이 광고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아 배우들에게 집단 고소를 당했다. 피해 배우들은 이날 서울 서부경찰서에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전 모 대표를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연기학원은 지난해부터 광고 촬영 후 광고주에게 지급받은 출연료를 출연 배우들에게 전달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일부 피해자들은 임창정을 앞세운 연기학원인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진행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임창정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임창정 측은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은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및 임창정과 전혀 무관한 회사다. 기사화된 출연료 미지급 사건 또한 임창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해 주가 조작 의혹 이후, 임창정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데다 해명도 똑같이 반복되고 있는 탓이다.

임창정은 지난해 4월,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일으킨 작전 세력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관련한 모임, 행사에 참여한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증폭됐다.

임창정이 투자를 독려했단 의심이 일며 임창정을 향한 비난이 거세졌으나 임창정은 "자신 또한 피해자"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럼에도 대중의 비난이 이어졌고, 임창정은 활동 직격타를 맞았다. 강제 자숙 시기를 맞게 된 셈이다.

이 여파로 임창정이 제작한 그룹 미미로즈도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결국 양측은 합의하에 결별하는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해서 '먹튀'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임창정이 지인의 명의로 경기도 판교에 오픈한 미용실이 회원권을 '먹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미용실은 설연휴를 앞두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라며 100만 원가량에 달하는 회원권을 판매한 뒤 그대로 폐업 신고를 했다고.

미용실을 홍보했던 임창정의 과거 발언도 조명됐다. 임창정은 "스케줄이 있을 때 빨리 머리를 하고 싶어 친구와 (미용실을) 차리게 됐다"면서 해당 미용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임창정은 SNS를 통해 개업 사실을 알리고, 미용실을 찾은 팬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거나 사인해주는 등 팬서비스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때도 소속사 측은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고 동업자였던 친구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임창정은 초상권이 사용된 사실도 몰랐고, 해당 미용실과는 관련이 없는 상태라며 자신이 피해자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여기에 연기학원 '먹튀' 논란까지 맞물리면서 대중의 신뢰는 무너진 상태다. 임창정은 매번 피해자라는 입장을 반복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여론은 많지 않다.

연이은 논란으로 임창정이 쌓은 커리어도 무너져 버렸다.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임창정이 끝없는 논란을 어떻게 타개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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