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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결승골' 울산, 전북 꺾고 ACL 준결승행…1·2차전 합계 2-1 승
작성 : 2024년 03월 12일(화) 22:41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울산HD가 전북현대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으로 향한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전북과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현대가 더비'는 울산이 합계 2-1로 승리하며 미소지었다. 울산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산둥 타이산(중국)의 8강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을 노린다.

더불어 울산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갔다. 2025년 32개팀이 확대 출전하는 클럽월드컵은 AFC에 4장이 배정됐다. 2021년, 2022년 ACL 우승팀 알힐랄(사우디), 우라와 레즈(일본)이 각 한 장을 가져간 가운데 남은 두장은 이번 시즌 ACL 결과로 결정된다. 이번 시즌 우승팀과 더불어 최근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마지막 한 팀이 결정된다. 현재 1위는 티켓을 확보한 알힐랄이고 2위는 전북(80점)이다. 3위 울산은 이날 승리로 6점을 더해 78점이 됐다. 4강에서 1승을 챙긴다면 전북을 따돌릴 수 있다.

반면 전북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근 4경기 무승부 후 이번 경기에서 패하며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5경기 무승을 달리며 부진에 빠졌다. 여전히 클럽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으나, 울산의 성적을 지켜봐야만 하는 입장이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 루빅손-아타루-엄원상, 이규성-고승범, 이명재-김영권-황석호-설영우, 조현우가 출전했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송민규-티아고, 문선민-맹성웅-이수빈-이동준, 김진수-박진섭-홍정호-김태환, 김정훈이 나섰다.

승부는 팽팽했다. 울산은 점유율 52%, 전북은 48%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고, 슈팅 또한 10개와 11개(전북)으로 비슷했다. 유효슈팅은 두 팀 모두 4개씩을 기록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 방에서 울산이 미소짓게 됐다. 전반 추가시간 좌측면 루빅손이 박스 안쪽으로 깊숙히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 설영우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지막까지 울산은 1점 차 리드를 지켜냈고 경기 종료와 함께 홈팬들 앞에서 준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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