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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 투수 걱정 덜다 "엄상백·송동현·박영현 좋아지는 중"
작성 : 2024년 03월 12일(화) 16:23

사진=DB

[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통해 투수에 대한 고민을 덜었다.

KT는 12일 오후 1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8-4 완승을 거뒀다.

1회초 KT는 SSG에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가는 듯했지만 1회말 로하스의 희생플라이와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3회 다시 1점을 허용했으나, 2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KT는 분위기를 이어갔고 5회 1점, 6회 2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9회초 SSG의 반격에 주춤하며 2점을 실점했지만 남은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4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더불어 새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승패를 번갈아 기록한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는 전날(11일) 아쉬웠던 타선이 살아나며 1회 빅이닝을 만들었고, 득점 기회를 살려내며 승리했다.

이강철 감독은 투수 걱정도 덜었다. '필승조'로 불리는 손동현과 박영현이 지난 9일 시범경기에서 첫 등판해 고전했었는데, 이날 두 선수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엄상백은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제 몫을 다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이번 경기 손동현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박영현은 2이닝 3탈삼진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엄상백은 3이닝 4피안타 2자책 2실점 2탈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투수 엄상백은 지난 경기보다 구속 등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피칭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동현, 박영현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지난 경기보다 좋아진 모습이다. 새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8점을 뽑아낸 타선에 대해서는 "타선에서 오윤석, 김병준 등 백업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로하스도 차츰 장타가 나오고 있어 중심 타선에서 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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