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안중열 대타 끝내기 만루포' NC, 8-7로 키움에 극적인 승리…키움 4연패
작성 : 2024년 03월 12일(화) 15:55

안중열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안중열의 대타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승리를 챙겼다.

NC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8-7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NC의 시범경기 성적은 3승 1패가 됐다. 키움은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4연패에 빠졌다.

오늘의 영웅은 안중열이었다. 안중열은 9회 말 2사 만루 상황 대타로 등장해 끝내기 만루포를 터트렸다. 선발투수 신영우는 3.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키움은 오석주가 0.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투수 헤이수스는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실점 2자책, 두 번째 투수 김선기는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은 1회부터 점수를 주고받았다. 키움은 1회 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NC도 선두타자 박민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서호철의 안타에 이어 키움 좌익수 임지열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모든 주자가 모두 추가 진루하며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무사 2루에서 NC는 손아섭과 데이비슨의 연속 땅볼로 서호철을 불러들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 초 김휘집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휘집은 신영우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주성원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신영우의 실책과 추가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혜성이 뜬공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이 먼저 균형을 깼다. 4회 초 선두타자 김휘집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김동헌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김휘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주성원의 볼넷으로 키움은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송성문의 초구 병살타와 이재상의 3루수 파울 뜬공으로 기회를 놓쳤다.

NC는 홈런으로 기세를 다시 가져왔다. 4회 말 주자 없는 1사에서 데이비슨이 키움 헤이수스의 커브를 걷어 올려 3-3을 만드는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7회 키움이 또다시 달아났다. 키움은 삼성에서 이적한 이원석이 솔로포를 터트리며 3-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 홈런은 이원석의 이번 시범경기 첫 안타다.

NC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NC는 권희동과 김성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주원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 세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약속의 8회, 키움 타석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키움은 예진원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임병욱과 최주환이 연달아 아웃됐다. 여기서 고영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재현이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NC 역시 8회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박건우의 6-3 병살타, 천재환의 땅볼 아웃으로 소득 없이 물러났다.

키움은 9회 초 안타 2개와 상대의 실책을 보태 1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기회에 NC는 드라마를 썼다. 키움은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석주를 올렸다. 오석주는 첫 타자를 잡아냈지만 안타 2개와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키움은 송승환 타석에서 대타 안중열을 기용했고, 안중열은 오석주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끝내기 만루포를 터트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