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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첫 등판서 4이닝 3K 1실점 '호투'
작성 : 2024년 03월 12일(화) 14:27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자체 청백전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다가오는 2024시즌 개막전 출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류현진은 16타자를 상대로 총 62구를 던졌다. 시즌 개막에 맞춰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4177일 만에 대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이우성을 맞아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김도영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다행히 류현진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후속 타자 나성범을 2루수 뜬공, 소크라테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한화 타선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1회말 노시환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포함, 무려 9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힘을 얻은 류현진은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선빈은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한준수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기세를 탄 류현진은 3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 김도영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을 범타로 유도했지만 수비 실책이 나오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형우를 1루수 땅볼, 김선빈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한 뒤,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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