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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오달수 '오징어 게임2', 캐스팅 잡음 한가득 [ST이슈]
작성 : 2024년 03월 12일(화) 14:00

탑(최승현), 오달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빅뱅 탑에 이어 배우 오달수도 품었다. 세계적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또 다시 배우 리스크로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씨제스 스튜디오는 오달수의 '오징어 게임2' 출연을 인정했다. 내부 보안을 강조하는 넷플릭스 작품인 만큼 이외의 분량이나 역할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문제는 오달수가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인물이란 것이다. 연극배우로 시작해 영화계에 발을 들인 오달수는 개성있는 외모와 연기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오달수가 성추행 가해자라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오달수는 작품에서 하차 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첫 폭로가 나왔을 당시 오달수 측은 성추행 논란을 모두 부인했으나 연인어 폭로가 나오면서 오달수는 폭로자들의 주장에 일부 반박하면서도, "사실 무근"이라던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공소시효로 인해 '혐의없음'으로 사건 종결됐으나 유쾌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그의 하락세를 멈출 수 없었다. 독립 영화 등으로 복귀했지만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이번 '오징어 게임'이라는 대작에 합류해 시선을 모았으나 먼저 '오징어 게임2'와 관련한 잡음을 일으켰던 탑(최승현)의 출연 이슈와 맞물려 질타만 쏟아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2'은 앞서 탑의 출연 소식으로도 한동안 국내를 시끄럽게 했다. 탑은 대마초 흡연으로 재판에 넘겨지고 국내 연예계에서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7년 만에 합류하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더욱이 탑과 친분이 있는 이정재, 이병헌 등이 탑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면서 '오징어 게임2'을 둘러싼 캐스팅 관련한 논란은 몸집을 키워갔다.

이번 오달수 합류 소식까지. '오징어 게임2'가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국내 시청자 반응이나 눈치는 전혀 보지 않는다는 볼멘소리도 적지 않다. '인맥 캐스팅' '이미지 세탁기' 등 각종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까지 나오는 가운데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에 대한 설왕설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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