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강 구단을 가리는 '아쿠아가든·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 with ANEW GOLF'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전남 여수시 소재의 디오션 컨트리클럽(파72/6178야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본 대회는 국내 유일의 여자골프구단 대항전으로,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을 앞두고 팀 경기 방식인 포섬 스트로크와 스크램블로 열린다.
특히 정규투어에서는 볼 수 없는 구단 선수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소속 구단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기대되어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처음으로 유관중으로 개최됐던 지난해에는 현장 티켓 2500장이 매진될 만큼 전남 여수 지역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선수들의 소속 구단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자, 선수들에게는 국내 개막 직전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본 대회에 출전하는 구단과 선수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롯데 골프단(이소영, 황유민)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동부건설과 초대 우승구단인 메디힐이 우승컵 탈환을 노린다.
다크호스도 즐비하다. 박지영, 박현경 등이 속한 한국토지신탁과 KLPGA 투어 통산 18승을 기록한 박민지가 속한 NH투자증권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 밖에도 노랑통닭, 대방건설, 삼천리, 태왕아너스, 퍼시픽링스코리아, 한화큐셀, SBI저축은행 등 총 12개 구단, 46명의 선수들이 최강구단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2년 연속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전남 여수의 프리미엄 골프 리조트 '디오션리조트'와 함께 아쿠아리움과 카페가 만난 수족관 카페 '아쿠아가든'이 새롭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주최 측은 정규투어 못지않은 선수 지원과 함께 대회 갤러리 이벤트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출전 선수를 위해 전 라운드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며, 경기력 유지를 위한 연습장 타석까지 지원한다. 특별상도 준비되어 있다. 7번 홀에서 최초 홀인원을 기록한 구단에게는 아쿠아가든에서 제공하는 8000만 원 상당의 수조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에게는 골프모자와 디오션 워터파크 이용권을 제공하며, 매 라운드 출전 선수 팬 사인회와 갤러리 인증샷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지난해 골프 꿈나무와 여수지역 취약계층에게 3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유지한다. 18번 홀에 마련된 디오션 워터파크 채리티존에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50만 원 상당의 디오션 워터파크 티켓을 적립하여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본 대회는 SBS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대회 입장 티켓은 네이버 예매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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