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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임정숙·김세연, 나란히 2연승…월드챔피언십 16강 안착
작성 : 2024년 03월 12일(화) 08:59

김민아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시즌 랭킹 1위' 김민아(NH농협카드)를 비롯해 '원조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과 김세연(휴온스)이 월드챔피언십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김민아는 11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32강 조별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서 김진아(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두고 2승, 조 1위에 올랐다.

G조 임정숙, H조 김세연도 각각 임혜원과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웰컴저축은행)를 나란히 2-0으로 제압했다.

32강 조별리그 첫 경기서 이마리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올렸던 김민아는 이날 김진아와의 두 번째 경기서 첫 세트를 9이닝만에 11-0으로 따낸 후 2세트도 11-8(12이닝)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승, 조 1위에 오른 김민아는 조별리그 최종전 김민영(블루원리조트∙2패)과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조 남은 16강 티켓의 주인공은 이마리(1승1패)와 김진아(1승1패)의 최종전 대결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임정숙 역시 임혜원을 상대로 1세트 11-5(12이닝), 2세트 11-9(11이닝)를 기록, 세트스코어 2-0으로 돌려세우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세트득실 4를 확보한 임정숙은 최종전서 2위 김보미(1승1패, 세트득실 1)와의 대결서 패배하더라도 16강 진출이 가능하다.(3위 임혜원 1승1패 세트득실 -1, 4위 이유주 2패 세트득실 -4) 16강 진출은 승수-세트득실-전체 애버리지-전체 하이런 순으로 가린다.

H조 김세연도 히가시우치를 세트스코어 2-0(11-6 11-3)으로 물리치고 2승(세트득실 4)을 확보, 최종전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밖에 대회 첫 날 '퍼펙트큐'로 상금 2000만 원을 확보한 한지은(에스와이)이 정은영을 2-1로 꺾고 조 1위에 올랐다. 1패로 불안하게 출발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는 오수정에 승리를 거두고 1승1패, 조 2위에 자리했다.

C조서는 이미래가 최연주를 2-1로 꺾고 가장 먼저 2승에 선착했다.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도 박다솜에 승리를 거두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밖에 서한솔(블루원리조트∙E조), 최혜미(웰컴저축은행∙F조)가 나란히 2승으로 조 1위에 올라 16강 가능성을 높였다.

대회 4일차인 11일에는 PBA 32강 조별리그 최종전(3일차)이 열린다. 오후 2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4시 30분, 7시, 9시 30분 네 차례에 나뉘어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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