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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22점' LG, KT 꺾고 5연승+공동 2위
작성 : 2024년 03월 11일(월) 21:42

이재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창원 LG가 수원 KT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LG는 30승17패를 기록, KT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만약 두 팀이 같은 전적으로 정규리그를 마칠 경우,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선 LG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LG 이재도는 22점 9어시스트, 아셈 마레이는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양홍석은 17점 7리바운드, 유기상은 10점을 보탰다.

KT에서는 패리스 배스가 26점 7리바운드, 하윤기가 13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은 KT의 분위기였다. KT는 1쿼터 초반 배스와 하윤기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3-8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정희재의 3점슛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고,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15-1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이재도의 3점슛과 마레이의 득점을 보탠 LG는 21-15로 1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2쿼터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KT가 추격하면 LG가 달아나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KT가 하윤기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LG도 양홍석과 이관희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2쿼터 후반 KT가 배스의 활약을 앞세워 조금씩 점수 차이를 좁혔다. 2쿼터가 끝났을 때 LG는 36-33으로 단 3점 앞서 있었다.

하지만 LG는 3쿼터 들어 다시 힘을 냈다. 양홍석과 유기상의 연속 3점슛, 이재도의 2점을 보태며 44-33으로 도망갔다. 전열을 정비한 KT가 추격했지만, LG는 이재도와 마레이, 양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가까이 차이를 벌렸다. 3쿼터는 LG가 66-48로 앞선 채 종료됐다.

승기를 잡은 LG는 4쿼터 들어서도 15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KT는 배스가 분전했지만 이미 승기를 기운 뒤였다. 4쿼터 내내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킨 LG는 87-76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원주 DB의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DB는 오는 14일 KT와의 홈경기에서 20점차 이상의 대패를 당하지만 않는다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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