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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더블-더블' KB스타즈, PO 2승 선취…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
작성 : 2024년 03월 11일(월) 21:10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규리그 1위 KB스타즈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달리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정규리그 4위 하나원큐를 62-52로 격파했다.

안방에서 펼쳐진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KB스타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지금까지 여자프로농구에서 5전3선승제로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8회)다.

하나원큐는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탔지만,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오는 13일 안방인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KB스타즈 박지수는 17점 2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민정은 10점, 허예은은 8점 3스틸, 강이슬은 7점 12리바운드를 보탰다.

하나원큐에서는 김정은이 17점, 신지현이 15점 6어시스트, 양인영이 12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하나원큐였다. 김시온과 김정은의 연속 3점슛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고, 신지현과 김시온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지켰다. KB스타즈에서는 박지수가 분전했지만, 1쿼터는 하나원큐가 18-15로 앞선 채 종료됐다.

그러나 KB스타즈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허예은의 골밑 득점과 이혜주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20-18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수가 발목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돼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에도 김예진과 김민정, 허예은이 연달아 득점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하나원큐는 1쿼터와 달리 KB스타즈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는 KB스타즈가 34-29로 앞선 채 끝났다.

분위기를 가져온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서도 돌아온 박지수가 맹활약하며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윤미와 강이슬도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조금씩 달아난 KB스타즈는 52-42로 달아난 채 3쿼터를 마쳤다.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4쿼터 들어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나원큐는 KB스타즈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KB스타즈는 62-5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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