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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의 활동 중단…템페스트, 성장통 이겨낸 폭풍 성장 예고 [ST종합]
작성 : 2024년 03월 11일(월) 15:19

템페스트 쇼케이스 / 사진=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템페스트가 성장통에도 멈추지 않는 성장을 그린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템페스트 다섯 번째 미니앨범 'TEMPEST Voyage'(템페스트 보야지)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6개월 만에 컴백하는 템페스트의 미니 5집 '템페스트 보야지'는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폭풍전야' '폭풍 속으로'에 이어, 보다 한층 성숙해진 템페스트의 폭풍 항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템페스트의 폭풍 항해


템페스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마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듯 불완전하고 혼란스러운 내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우리가 이 항해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한다. 아련해지고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성숙해진 템페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타이틀곡 'LIGHTHOUSE'(라이트하우스)에는 내면의 성장통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템페스트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어둡고 거친 바다조차 밝게 비추는 '라이트하우스'(등대)가 되겠다는 다짐이 드러난다.

템페스트의 성장 서사가 담긴 이번 앨범에 대해 형섭은 "폭풍 전야의 고요함을 뚫고 폭풍을 타고 끝없이 항해하는 스토리를 담았다"면서 "아픔과 성장통을 겪지만 고민과 시련을 극복하고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능동적인 모습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올해 2주년을 맞이하게 된 템페스트는 6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2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태래는 "아이(공식 팬덤명) 분들이랑 2년을 함께 하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음악을 널리 알리고 같이 듣고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힘든 순간도 분명 있지만 성장통이 있어야 멋있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템페스트의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


이번 앨범에는 루와 혁, 태래 등이 앨범 작사에 참여했다. 루는 타이틀곡 '라이트하우스' 작사에 참여했는데 "항상 작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대표님이 '너의 이야기를 썼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저의 이야기를 담고 싶어 참여해봤다"고 작사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어 "'라이트하우스' 데모버전을 들었을 때 저를 위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받은 위로를 리스너에게도 드리고 싶었다. 방황하는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루만 아니라 혁, 태래도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는데, 혁은 "(이전부터) 제가 직접 쓴 가사로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 하는 게 컸다"고 말했다.

태래 역시 "앨범활동을 하면서 언젠가는 직접 쓴 가사가 앨범에 실리면 좋겠다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번 앨범에 실려 기쁘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겠다"면서 계속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갈 것을 예고했다.

▲템페스트의 성장통


지난 6일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클럽 출입 이슈로 한동안 화두에 올랐던 화랑의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위에화는 향후 활동에 관해 깊은 논의를 진행했으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해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컴백까지 5일을 남기고 화랑의 활동 중단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멤버들은 빈자리를 어떻게 채웠을까. 혁은 "저희의 힘듦보다 아이 분들에 대한 걱정이 컸다"면서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 항해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니 더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을 찾을 것"이고 말했다.

이어 루는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면서도 "저희가 똘똘 뭉쳐 걱정끼치지 않게 집중하고 최선을 다했다. 무대로 보답하는 템페스트가 되겠다"고 했다.

템페스트는 많은 성장통을 통한 발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루는 성장통에 대해 "지난해 음악방송에서 1위도 하고 많은 상을 받을 수록 책임감과 부담이 많이 느껴졌다.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 수 잇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문득 떠오른 게, 많은 시간이 지날수록 템페스트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까 고민했을 때 끊임없이 노력하고 다같이 열심히 하면서 이상적인 방향으로 성장해야겠다 생각했다. 리더로서 팀을 더 생각하고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리더가 되려고 했다"고 말했다.

리더 루만 아니라 템페스트는 꾸준한 '월요회의'를 통해 모두가 단합한 '내일'을 꿈꾸고 있었다. 루는 "지금도 템페스트는 월요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대화를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이 계속해 대화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끈끈한 전우애를 다졌다.

한편 템페스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템페스트 보야지'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라이트하우스'로 활동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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