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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조유민-김문환-권경원, 2022 월드컵 이후 대표팀 재승선
작성 : 2024년 03월 11일(월) 12:38

사진=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차출, 주민규(울산HD) 등 새로운 얼굴의 발탁 등 관심이 쏠린 3월 A매치 소지 명단에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3월 A매치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A대표팀을 이끌게 된 황선홍 감독은 최근 대표팀 갈등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을 품었고, 주민규, 정호연(광주FC), 이명재(울산HD) 등 새로운 국내파 선수들을 발탁했다.

여기에 반가운 얼굴들도 몇몇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좀처럼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백승호(버밍엄 시티), 조유민(샤르자), 김문환(알두하일), 권경원(수원FC)가 다시 이름을 올렸다.

네 선수 모두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대표팀에 자주 차출됐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모두 경기장을 밟으며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주역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네 선수는 점차 대표팀에서 멀어졌고, 지난 1월 열린 2023 아시안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때까지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후 2024년 들어서 첫 홈에서 열리는 A매치에 다시 한번 대표팀에 승선하게 됐고 최근 보여주고 있는 안정된 활약을 팬들 앞에서 선보이고자 한다.

현재 백승호는 K리그 전북현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뒤 계약이 종료됐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버밍엄(잉글랜드 2부)로 이적해 3년 만에 유럽 무대에 재도전하고 있다. 기존 불안했던 중원에 백승호는 자신의 패스 능력을 통해 황인범의 부담감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유민은 대전의 핵심 수비로 활약하다 올 겨울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로 이적, 첫 해외 무대를 경험 중이다. 김문환 또한 전북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7월 카타르 스타스리그의 알두하일로 이적해 중동 리그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수비에 대한 불안감이 많았던 대표팀은 월드컵 경험을 가진 두 선수의 합류로 다시 한번 수비진 변화를 꾀할 수 있다.

권경원은 세 선수와 반대로 해외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왔다. 2021년 군 전역 후 성남FC에서 활약하다 월드컵을 10개월 앞둔 2022년 1월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다. 그리고 올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김은중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수원FC에 합류했고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수비수가 김영권 뿐이었는데, 권경원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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