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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투어 아널드 파머 공동 8위…셰플러 우승
작성 : 2024년 03월 11일(월) 10:13

안병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병훈이 2024시즌 세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가두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맥스 호마, 앤드류 퍼트넘(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미국, 15언더파 273타)와는 11타 차였다.

안병훈은 지난 1월 더 센트리에서 4위, 소니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를 달리다가 3라운드에서의 부진으로 공동 31위까지 추락했지만, 마지막 날 다시 힘을 내며 톱10을 달성했다.

이날 안병훈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과 15번 홀, 16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타수를 줄였다.

순항하던 안병훈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톱10을 유지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안병훈은 "어제보다 좋은 스코어를 냈다. 어제와 비교했을 때 딱히 잘된 부분은 없었던 것 같은데, 버디해야 할 홀에서 버디를 하고 좋은 샷들이 나와서 4언더파를 친 것 같다"고 최종 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안병훈은 또 "(이곳은)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이고 여기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기대가 됐었는데 어제의 경기력이 좀 많이 아쉽다"면서 "내년에 다시 와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마지막으로 안병훈은 다음주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대해 "현재 감이 좋은 것 같다. 실수만 조금 줄이면 다음주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으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2위 윈덤 클라크(미국, 10언더파 278타)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셰플러는 시즌 첫 승, PGA 투어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클라크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였지만 셰플러를 따라잡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셰플러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셰인 로우리(아일랜드)는 9언더파 279타로 3위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8위, 김시우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0위, 김주형은 6오버파 294타로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같은 기간 진행된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는 브라이스 가넷(미국)이 연장 접전 끝에 에릭 반스(미국)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가넷과 반스는 1-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동타를 이뤘지만, 가넷이 4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가넷은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노승열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2위, 배상문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6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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