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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 시한부 판정…이혼 포기한 김수현에 시청률 고공행진
작성 : 2024년 03월 11일(월) 10:07

눈물의 여왕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눈물의 여왕'이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2회는 8.7%(이하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방송분 5.9% 보다 2.8%p 상승한 수치다. 2회 만에 8%대 시청률을 돌파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홍해인(김지원)의 시한부 판정으로 인해 백현우(김수현)가 이혼을 단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현우는 홍해인의 시한부 고백에 서둘러 이혼 서류를 숨기고 자초지종을 캐물었다. 최근 두통에 시달리고 기억을 잃는 일이 잦았던 홍해인의 병명은 다름 아닌 클라우드 세포종이었다.

이혼이라는 목표가 사라진 백현우는 태세를 전환, 아내 홍해인을 정성으로 살폈다. 하루아침에 180도 달라진 백현우의 행동은 홍해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홍해인은 의사에게 살 수 있는 확률에 대해 묻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례를 찾아보는 백현우의 행동에 조금씩 경계를 풀기 시작했다. 백현우는 변수를 대비하기 위함이었으나 이를 눈치채지 못한 홍해인은 속에 있던 진심을 털어놓으며 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러던 중 백현우와 홍해인 사이에 헤르키나 입점의 가장 큰 키를 쥐고 있는 투자가이자 옛 동창 윤은성(박성훈)이 한국에 들어왔다. 백현우는 남편인 자신이 보는 앞에서 홍해인과 지나치게 친밀해 보이는 윤은성이 거슬렸다.

특히 퀸즈 그룹 일원들이 거물 투자자 윤은성을 포섭하기 위해 그를 가족 수렵에 초대하면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형성됐다. 백현우는 처가 식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자신이 사위인 것처럼 구는 윤은성에게 질투인지 뭔지 모를 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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