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드디어 빅리그 좌투수 상대로 안타를 터트렸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좌투수 상대로 5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지난 8일 이정후는 LA 다저의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1루 땅볼을 쳤다. 이 경기는 우천 취소되며 이정후의 기록도 무효가 된 바 있다. 10일 오클랜드전에도 카일 뮬러, 프란시스코 페레즈 상대로 3타석 모두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경기 만에 당한 시즌 2번째 삼진이다.
두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했지만 좌익수에게 빨려들어가며 아웃됐다.
5회 초 주자 없는 1사 상황, 이정후는 드디어 안타를 터트렸다. 좌완 테일러 소시도에게 센터 방면 빨랫줄 같은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가 불발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 말 이정후는 대수비 이스마엘 문구이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금까지 이정후는 7경기에 출전해 7안타 1홈런 1도루 3득점 3타점 타율 0.368 출루율 0,429 장타율 0.529를 기록 중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3-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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