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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2도움' 토트넘, 아스톤 빌라에 4-0 대승
작성 : 2024년 03월 10일(일) 23:5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골 2도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6승5무6패(승점 53)를 기록, 4위 아스톤 빌라(17승4무7패, 승점 55)를 바짝 추격했다.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4위 탈환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2도움을 기록, 팀 승리에 기여했다.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리그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20개 고지를 넘어섰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공동 4위로 올라서며, 1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18골)을 4골 차로 추격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내내 아스톤 빌라의 빠른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리 왓킨스 등을 중심으로 한 아스톤 빌라의 빠른 공격에 여러 차례 수비진에 빈틈이 드러났다. 다행히 토트넘은 상대 결정력 부족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웅크린 채 전반전을 보낸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켰다. 후반 5분 역습 찬스에서 파페 사르의 크로스를 제임스 메디슨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3분 뒤 또 한 번의 역습 찬스에서 페널티 박스까지 파고 든 손흥민이 빈 공간에 있는 브레넌 존슨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존슨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0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2골을 허용한 아스톤 빌라는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20분에는 존 맥긴이 토트넘 데스티니 우도기를 향해 거친 반칙을 했고, 이후 선수들 간의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판은 맥긴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2골의 리드와 수적 우위를 차지한 토트넘은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아스톤 빌라는 만회골을 노렸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진 못했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1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시분 4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티모 베르너가 축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경기는 토트넘의 4-0 대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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