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광주FC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광주는 1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일 개막전에서 FC서울(2-0 승)을 격파했던 광주는 2승(승점 6, 6골)을 기록, 울산 HD(2승, 승점 6, 4골)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한 강원은 1무1패(승점 1, 3골)로 8위에 머물럿다.
광주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강원 양민혁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전열을 정비하고 반격을 노렸지만, 강원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광주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분 엄지성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이건희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강원은 후반 21분 이상헌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강원은 후반 28분 가브리엘이 헤더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이어 추가시간에는 최경록이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기록하며 강원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광주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하나시티즌을 3-1로 격파했다.
제주는 1승1무(승점 4)로 3위, 대전은 1무1패(승점 1, 2골)로 9위에 자리했다.
제주 유리 조나탄은 멀티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진성욱도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대전에서는 호사가 1골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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