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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 격파…PO 직행 가능성 'UP'
작성 : 2024년 03월 10일(일) 16:5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OK금융그룹이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꺾고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0-25 25-20 22-25 15-1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은 20승15패(승점 57)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또한 4위 현대캐피탈(16승18패, 승점 50)과의 승점 차를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V-리그에서는 정규리그 3-4위 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OK금융그룹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22승13패(승점 68)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우리카드(23승11패, 승점 69)가 오는 12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승리한다면,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OK금융그룹 레오는 31점, 신호진은 19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정지석이 22점, 무라드가 15점, 김민재가 14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OK금융그룹이었다. 1세트 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20-2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신호진의 연속 득점과 레오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순식간에 24-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박창성의 속공까지 보탠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대한항공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린 대한항공은 정지셕의 연속 득점까지 보태며 15-8로 달아났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OK금융그룹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대한항공은 김민재와 정지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24-19를 만들며 한숨을 돌렸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25-20으로 따냈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OK금융그룹이 다시 힘을 냈다. 세트 중반 이후 대한항공의 연속 범실과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19-14로 달아났다. 레오와 박창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OK금융그룹은 3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에서 정한용과 에스페호가 활약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세트 내내 여유 있게 앞서 나간 대한항공은 김민재와 무라드의 연속 블로킹까지 보태며 OK금융그룹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세트는 대한항공이 25-22로 가져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OK금융그룹이었다. OK금융그룹은 박원빈과 신호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6-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송희채의 서브에이스로 9-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OK금융그룹은 5세트를 15-12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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