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인범이 도움을 기록한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파르티잔과의 라이벌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즈베즈다는 10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4라운드 파르티잔과의 홈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파르티잔은 19승3무2패(승점 60)로 1위, 즈베즈다는 19승2무3패(승점 59)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즈베즈다가 승리했다면 선두가 바뀔 수 있었지만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파르티잔이 1점차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는 즈베즈다의 황인범과 파르티잔의 고영준이 모두 선발 출전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했고, 고영준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점 획득에 힘을 보탰다.
지난 여름 즈베즈다로 이적한 황인범은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하며 리그 2골 3도움을 포함해 공식 경기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고영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르티잔으로 합류해 주전 멤버로 자리 잡았다.
선제골은 즈베즈다의 몫이었다. 전반 44분 우로시 스파이치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파르티잔도 전반 추가시간 1분 마테우스 살다나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4분에는 알도 칼룰루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의 즈베즈다를 구한 것은 체리프 은디아예였다. 은디아예는 후반 22분 황인범의 코너킥을 동점 헤더골로 연결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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