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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시범경기 개막전 6-2 승리…KIA, 10-3 대승(종합)
작성 : 2024년 03월 09일(토) 16:37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6-2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9위를 넘어 가을야구를 노린다. 문동주와 노시환이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했고, 슈퍼 에이스 류현진까지 합류했다. 한화는 LG 트윈스와 KT 위즈를 위협하는 다크호스라는 평이다.

삼성 라이온즈도 암흑기 탈출을 꿈꾼다. 삼성은 비시즌 김재윤과 임창민을 영입하며 뒷문 단속에 힘썼다. 오승환과 김재윤이 버티고 있는 뒷문은 리그 최강을 다툰다.

한화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노시환도 3타수 3안타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선발투수 이호성이 3.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화는 선발로 정은원(좌익수)-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이진영(중견수)을 내보냈다. 리카르도 산체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영웅(유격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부터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1회 초 삼성은 구자욱 볼넷-맥키넌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중견수 뒤 2루타를 터트리며 2점을 선취했다.

1회 말 한화도 페라자-노시환-채은성이 3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격했다.

한화는 4회 대거 5득점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사 2루에서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선발 이호성을 내리고 우완 사이드암 최하늘을 투입했다. 한화는 안치홍이 1루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이후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앞서 홈런을 친 이재원이 2사 만루 찬스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길었던 4회가 끝났다.

이후 양팀은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페라자 / 사진=권광일 기자


한편 창원NC파크에서 열린 경기는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에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KIA는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터트리며 NC 투수진을 두드렸다. 특히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을 기록한 이우성이 돋보였다.

NC는 김재열과 이용찬을 제외하면 모든 투수가 점수를 내주며 제풀에 무너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SSG를 6-1로 제압했다.

롯데는 7회 대거 4득점을 올리며 한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사생활 논란이 있는 선발투수 나균안은 4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SSG는 오원석이 4.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신헌민이 아웃을 하나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자멸했다.

이천 베어스파크에는 화끈한 타격전이 벌어졌다. 두산 베어스는 12-8로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두산은 장단 13안타를 집중하며 상대 투수를 흔들었다. 김대한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라모스가 2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김재환이 2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하영민이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6실점으로 대량 실점을 저질렀고, 마지막으로 올라온 투수 주승우가 1이닝 4실점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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