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위즈의 강백호가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강백호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 개막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은 범타에 그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2회 초 무사 1루 타석에 선 강백호는 투수 정면 땅볼을 치며 1-6-3 병살타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강백호는 바로 대포를 터트렸다. 2사 1루 상황, 강백호는 2-1 카운트에서 디트릭 엔스의 한가운데 몰린 커터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후 황재균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박경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KT는 추가점을 내는 데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4회까지 3-2로 LG가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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