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의 무대에 마지막으로 오른다. 하차 심경을 밝힐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김신영은 인천 서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KBS '전국노래자랑' 인천 서구 편 녹화에 참여한다. 이는 MC로서 마지막 자리. 하차 심경을 전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MC 하차는 지난 4일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전해졌다. 소식이 알려진 후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전국노래자랑' MC 교체 반대 청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시청자들은 어리둥절했고 하차 이유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전국노래자랑' 관계자는 "2022년 10월부터 김신영 진행자와 관련한 불만이 다수 접수됐으며 故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할 당시 1년 간 평균 시청률은 9.4%였으나 김신영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 간의 평균 시청률은 4.9%였다"고 혔다.
또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김신영 님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신영의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 동의 수도 1천 명을 넘어섰기 때문. 제작진 측은 시청자들의 의견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해당 자료는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조사됐고, 불만은 616건, 칭찬은 38건으로 불만이 우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신영을 잇는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는 방송인 남희석이다. 남희석은 오는 12일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서 첫 녹화를 진행한다. 방송은 오는 31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김신영은 이날 마지막 녹화에 임하게 될 예정. 그가 마지막 녹화에서 어떤 인사를 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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