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팬들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에 등극했다.
스토크시티는 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가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배준호는 2월 한달 간 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배준호는 전반 39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볼터치로 니얼 에니스에게 공을 연결했고, 에니스는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5일에는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에서 배준호는 전반 41분 프리킥 찬스에서 루이스 베이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세컨볼을 따내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갈랐다.
배준호는 지난 11월에도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배준호는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까지 견인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스토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한편 스토크시티는 10승 8무 18패(승점 36점) 22위로 강등권에 놓여있다. 스토크시티는 오는 10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상대로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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