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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H리그 SK호크스, 접전 끝에 상무피닉스 꺾고 1위 두산 맹추격
작성 : 2024년 03월 08일(금) 22:59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K호크스가 상무피닉스를 꺾고 1위 두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SK호크스는 8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2차전에서 상무피닉스를 23-22로 꺾었다.

연패의 위기에서 승리를 거둔 SK호크스는 11승 2무 4패를 기록해 1경기를 덜치른 1위 두산과 같은 승점 24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아쉽게 패한 상무피닉스는 3승 1무 13패, 승점 7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전반은 팽팽했다. 두 팀이 전진 수비를 펼치면서 상대의 중거리 슛을 경계했다. 돌파가 여의찮으면서 슛들이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혀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10분 동안 2-2로 팽팽했는데 중반에 SK호크스가 이현식의 골과 빠른 속공으로 2점 차로 앞서며 흐름을 주도했다. 하지만 SK호크스의 실책이 나왔고, 상무피닉스가 돌파와 속공으로 3골을 연달아 넣어 8-7로 역전했다. 결국 상무피닉스가 10-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상무피닉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SK호크스가 빠른 속공으로 연결해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상무피닉스 김명종과 SK호크스 이현식이 번갈아 득점하며 양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상무피닉스가 빠른 패스를 통해 흐름을 내주지 않고 18-16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오면서 SK호크스가 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5골을 연달아 넣어 21-18로 역전했다. 하지만 SK호크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상무피닉스가 3골을 따라잡아 21-21 동점을 만들었다.

SK호크스 유누스 골키퍼가 결정적인 7m드로를 막아내면서 23-2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SK호크스가 23-22로 승리를 거뒀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6골, 장동현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유누스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상무피닉스는 김락찬과 김명종이 나란히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재필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답답한 흐름을 윙에서 풀어내며 SK호크스를 승리로 이끈 장동현이 MVP로 선정됐는데 "쉬운 경기는 아닐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어려웠지만, 승점을 따서 기쁘다"며 SK호크스가 윙에서의 활약이 좋은 이유에 대해 "윙에 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아 백에서 뛰는 선수들이 윙을 많이 살려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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