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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 신비주의에서 인간美 넘치는 배우로 [인터뷰]
작성 : 2024년 03월 11일(월) 22:06

이지아 / 사진=BH엔터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가 이혼 여성들의 해결사로 활약했다. 좋은 성적으로 호평을 받은 이지아가 또 다른 행보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8일 이지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끝내주는 해결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아는 '끝내주는 해결사'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준 거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혼으로 상처받은 이들에게도 큰 위로를 드린 거 같다고 알렸다. 그는 "이혼을 하면 오점이 될까 봐 이혼을 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분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했는데 그런 분들에게 용기를 주시지 않았을지"라고 말했다.

높은 시청률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수목 드라마 첫 타자였다. 걱정도 되고 그랬다. 시작을 하는 첫 타자로서 고무적이지 않았나 싶다. 역대 수목극 중에 2위라고 하더라. 좋은 성적이라 감사했다. 스타트를 잘 끊은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끝내주는 해결사'에 대해 "변호사들이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해결해 주는 어떻게 보면 히어로물이라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사라 캐릭터가 돌진하는 추진력이 멋지고 하고 그래서 탐이 났던 거 같다. 무엇보다 작가님이 저를 두고 작품을 썼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가님이 '펜트하우스'를 잘 보셨지만 예능들을 보고 밝은 것도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셨더라. 모성 연기가 특별하다기보다 그 아들을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던 거 같다"라고 알렸다.

복수극에 대해서는 "다양한 복수 방법이 있다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 부딪혀서 하는 복수가 통쾌하게 느껴졌던 거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오민석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율성이랑도 호흡이 정말 좋았다. 돌발 상황을 하는 것들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를 잘했다. 감독, 연출팀, 스태프들까지 굉장히 친했다. 우리 팀 스태프들이랑도 다 너무 친했다. 그러다 보니까 촬영 슛 할 때까지는 엄청 시끄러울 정도였다. 감독님이 마이크에 대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왁자지 거라고 좋았던 거 같다. 모두들 사이가 좋았다"라고 웃어 보였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서도 대중들과 만난 이지아. 그는 "유튜브 같은 것도 관심이 많다. 예전에는 책을 많이 읽었다면 요즘에는 많은 정보들을 유튜버들이 올려놓지 않냐. 저는 다양한 걸 경험하는 걸 좋아한다. 작가님들이 다양한 분야에 지식이 많다고 생각해 주시는 거 같다. 건축이랑 특히 과학 쪽을 좋아한다. 우주 이야기를 좋아한다. 양자 물리학에도 관심이 많다. 밥 먹으면서 그런 거 보는 게 낙이다. 경제 주식도 많이 본다"라고 알렸다.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에 대해 "코믹 장르에도 관심이 있다"라고 알린 이지아. 이지아는 "저는 항상 캐스팅이 뭔가 장황한 스토리가 많다. 코믹한 것도 해보고 싶다. 망가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다. 신혜선 씨가 한 '철인황후', 이하늬 씨가 하는 '밤에 피는 꽃'도 정말 재밌게 했다. 그런 캐릭터들 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코믹한 연기에 대한 열망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저를 정적인 캐릭터들로 봐주신다. 밝고 그런 부분들을 보고 싶다. '펜트하우스'가 조금 세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만족도는 어떨까. 이지아는 "저한테 혹독한 스타일이다. 만족도에 언제 도달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남들에게는 관대한데 스스로한테는 그렇지 못하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삶에 대해 그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 경험들을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인 거 같다. 좋은 배우들과의 호흡도 소중한 거 같다. 그런 지점들이 연기하면서 재밌고 즐거운 거 같다. 그런 게 동력인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결혼과 이혼에 관한 주제였던 만큼 그의 결혼관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지아는 "'유통기한'이라는 대사에 대해 저는 세상이 점점 변해가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 결혼관이 있는 게 아니고 상황과 생각이 변하는 거 같다. 이번 촬영을 하면서 저렇게 생각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나쁘지만은 않겠다고 생각을 했다. 유효기간이 있어서 끝이 있으면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관계에도 열려있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인연을 기다리고 있냐.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해보지 않은 거 같다. 의뢰인들 얘기가 많아서 역경을 헤쳐나가느라고 그런 생각을 품지 않았던 거 같다. 자연스러운 게 좋다. 제가 찾거나 기다리거나 하지 않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지아는 "'끝내주는 다음 작품을 하고 싶다. 보고 있는 것 중에 밝은 건 없는 거 같다. 밝은 작품을 하도록 노력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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