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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우승 경쟁' 1위 리버풀, 2위 맨시티 안필드로 초대…비기면 아스널이 웃는다
작성 : 2024년 03월 08일(금) 13:45

위르겐 클롭-펩 과르디올라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팽팽한 가운데 선두 리버풀과 2위 맨체스터 시티가 맞대결을 펼친다.

리버풀은 오는 1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맨시티와 2023-2024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리버풀은 19승 6무 2패(승점 63)로 1위에, 맨시티는 19승 5무 3패(승점 62) 2위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3위 아스널이 승점 61로 맹추격 중이다. 1-3위까지가 각 1점 차로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리버풀과 맨시티가 리그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최근 몇 년 간 프리미어리그 리딩 클럽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두 팀의 감독의 지략 대결 또한 매 경기 관심사다. 강한 전방 압박 전술을 공유하고 있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빠른 전개의 공격과 점유율 위주의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 축구로 마주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두 감독의 이름을 따 최근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를 '펩클라시코'라고도 부르고 있다.

다만, 이번 경기가 두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9년 동행을 마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과거 분데스리가에서부터 이어졌던 두 감독의 대결은 현재까지 11승 8무 10패로 클롭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 전적 또한 2승 1무 2패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11월로 당시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리버풀은 모든 대회 통틀어 치른 33경기에서 단 4패만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패배는 지난 2월 아스널전이다. 이후 7경기 연승을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최근 20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마지막 패배는 지난해 12월 아스톤빌라전으로 이후 18승 2무로 지난 시즌에 이어 후반기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근심이 많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해있다. 주축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를 비롯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엘 마팁, 스테판 바이세티치,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벤 도크, 티아고 알칸타라, 디오구 조타, 커티스 존스가 뛸 수 없다. 더욱이 8일 치른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스파르타 프라하 원정에서 이브라히마 코나테까지 쓰러지며 선발진에 고민이 많다.

반면 맨시티는 부상에 복귀한 엘링 홀란드, 케비 더브라위너가 경기력을 점차 회복하며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 두 팀 모두 승리를 원한다. 리버풀은 선두를 지키기 위해, 맨시티는 선두를 뺏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만약 두 팀이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아스널이 선두를 잡을 기회가 생긴다.

승점 1점씩을 추가하면 리버풀은 64점, 맨시티는 63점이다. 그리고 아스널이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64점으로 리버풀과 동률, 득실차에서 크게 앞서고 있어 선두로 오르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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