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첫 출전하는 노승열과 배상문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두 선수는 8일(한국시각) 푸에르토리코에 위치한 그랜드 리저브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4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쳤다.
노승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전반 4번홀(파4), 5번홀(파5),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친 후 후반 13번홀(파4)에서 보기로를 기록했다. 이어 15번홀(파5), 16번홀(파3)에서 연달아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배상문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1개를 쳤다. 배상문은 9번홀까지 3타를 줄였으나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부진했다. 그러다 15번홀(파5), 16번홀(파3),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치며 한 숨을 돌렸다.
두 선수는 공동 17위에 올랐다. 공동 7위 그룹과 1타차이며, 선두 그룹과는 3타 차이다.
노승열과 배상문은 PGA투어 카드를 잃어 아주 드물게 PGA투어 출전 기회를 잡아갔다. 이버 대회가 첫 PGA 투어 대회다.
이번 푸에르토리코 오픈은 같은 기간에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대회다. 세계랭킹이나 페덱스컵 랭킹 100위 이내 선수들으 대거 출전하지 않아 두 선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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