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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에게 환상적인 롱패스…이강인, UCL 이주의 도움 선정
작성 : 2024년 03월 08일(금) 10:14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찔러준 패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주의 도움에 선정됐다.

UC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UCL 2차전 이주의 도움을 공개했다.

PSG(프랑스)는 6일(한국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2-1로 꺾었다.

지난달 15일 홈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PSG는 원정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1, 2차전 합계 4-1로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1분 이강인은 음바페와 쐐기골을 합작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빈 공간을 향해 패스를 연결했고, 음바페는 뒷공간을 파고들며 공을 잡은 뒤 침착한 마무리로 골을 만들었다.

이는 이강인의 챔피언스리그 첫 공격 포인트다. 올 시즌 이강인의 성적은 3골 3도움이 됐다.

이강인은 손흥민(토트넘)과 불화가 공개되며 큰 비판을 받았다. 팬들의 비난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는지 한동안 부진에 빠졌다. 이강인은 지난 2월 18일 낭트전 61분을 소화했고, 26일 스타드 렌전은 45분, 2일 AS 모나코전은 4분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도움을 만들며 분위기 반등을 꾀했다. 이날 이강인은 볼터치 32회, 패스 정확도 95%, 키패스 1회, 기회창출 1회, 피파울 3회를 기록하며 경기력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주드 벨링엄, 오리 오스카르손,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이주의 도움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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