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셀틱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2경기 결장 위기에 처했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각) "로저스는 지난주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에게 패배한 후 관계자에 대한 강한 비판으로 스코틀랜드 축구협회(SFA)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라 보도했다.
지난 3일 셀틱은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하츠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양현준은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16분 볼 경합 도중 양현준이 발을 높게 들어 올렸는데, 상대 선수의 얼굴로 향하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주심은 경고를 꺼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확인하고 경고가 아닌 퇴장을 명령했다.
로저스 감독은 VAR 심판 존 비튼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정말 형편없는 심판"이라 말한 바 있다.
SFA는 징계 규정 72조 '경기 관계자에 대해 무능력함을 지적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이유로 로저스 감독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BBC는 "로저스 감독이 2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다면 리빙스턴전과 레인저스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셀틱은 앞서 5일 SFA에 양현준에 대한 재심을 요청한 바 있다. SFA는 하루 만에 기각 결정을 내렸고, 셀틱은 "우리는 이 결정에 놀랐고 매우 실망했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양현준은 이번 시즌 21경기(9선발)에 출전해 1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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