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을 발표한 지 2주 만에 SNS를 재개했다. 본업 복귀와 함께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황정음은 7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7인의 부활'"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황정음이 출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스틸컷으로, 극 중 더욱 악독해진 금라희의 모습이 담겼다.
같은 날 '7인의 부활' 제작진 측도 황정음의 스틸컷 3장을 공개했다. 전작 '7인의 탈출'보다 더 예기치 못한 폭풍을 맞닥뜨리며 일상이 격변한다고. 이를 '우아한 흑화'라 표현하며 황정음의 금라희를 기대하게 했다.
이에 황정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이면의 생각과 감정, 다양한 모습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정음은 현재 남편 이영돈과의 이혼 소송 발표부터 본업 활동까지 당당하게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달 자신의 SNS에 남편의 사진을 대거 공개하고,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바람피우는 X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라는 등의 댓글을 남긴 바 있다. 사실상 남편의 외도를 폭로한 셈이다. 황정음은 이영돈과 한 차례 파경 위기를 딛고 재결합한 상태였다.
두 사람을 향한 우려 섞인 관심은 다양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황정음이 공개한 사진 중엔 아이 사진도 있었다. 황정음 소속사는 "이혼 소송 진행 중이다.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며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경 수순을 밟고 있는 중에도 황정음은 '7인의 부활' 대본리딩, 스틸컷 등 홍보 일정을 변함없이 소화하고 있다. 드라마 외에도 유튜브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을 통해서도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SNS도 재개한 황정음이다. 이혼 소식이 무색할 만큼 여느 때처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SNS에는 남편을 폭로하기 위해 올렸던 사진들이 남아있다.
두 사람의 이혼 조정이 원만하게 이뤄질지 예의주시되는 가운데, '7인의 부활'에서 보여줄 황정음의 연기에도 흥미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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