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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혼하지 않는 이유 밝혔다 "지금은 축구가 우선…롤모델은 호날두"
작성 : 2024년 03월 07일(목) 11:2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이자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은퇴 전까지는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7일(한국시각)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토트넘이 주최한 한 학교의 여학생 장애 축구 세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고 나도 동의한다. 결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아내와 자녀, 그리고 축구다. 나는 내가 최고 수준에서 뛰는 동안 축구가 1순위가 되는 걸 확실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 수준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플레이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은퇴하거나 33, 34세가 되면 가족과 함께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팬들을 위해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 함으로써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이것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축구 선수로서 손흥민의 롤모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다. 손흥민은 "프로가 된다는 것은 재능 그 이상이 필요하다. 마치 내 우상인 호날두가 실제로 가지고 있는 재능보다 더 많이 훈련하는 것과 같다"면서 "나는 정신력이 없고 재능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많이 본다. 하지만 그것은 틀렸다"고 전했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많은 나이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22득점 9어시스트로 득점 1위, 도움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0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14호 골 사냥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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