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고우석은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고우석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00(3이닝 1자책점)으로 내려갔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2-6으로 뒤진 7회초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맞이한 고우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순항하던 고우석은 두 번째 타자 에르난 페레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P.J. 히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그사이 페레스가 3루를 훔치며 2사 3루 위기가 이어졌다. 다행히 고우석은 타일러 스티븐슨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이날 결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날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으며, 9일 라인업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유격수로 뛰었다가 올 시즌 2루수로 이동했던 잰더 보가츠가 다시 유격수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에 2-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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