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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잇세이 34점 합작' 우리카드, 3-0으로 대한항공 완파…매직넘버 3
작성 : 2024년 03월 06일(수) 20:44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경기,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의 8연승을 저지하며 매직넘버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7-25 2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22승 11패(승점 66점)를 기록했다. 9연승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22승 12패(승점 67점)에 그쳤다.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우리카드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대한항공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우리카드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우리카드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8점 이상을 획득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이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1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잇세이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19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카드가 먼저 기선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강서브에 힘입어 시작부터 4연속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도 김민재와 임동혁의 공격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14-14에서 우리카드의 이상현과 아르템이 각각 블로킹 1개씩을 포함해 4연속 득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이 따라올 때마다 송명근이 흐름을 끊으며 우위를 지켰다. 1세트는 25-21로 우리카드가 가져왔다.

우리카드가 박빙 승부 끝에 2세트도 승리했다. 양 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공격을 주도했고, 우리카드는 잇세이와 송명근 쌍포가 상대를 압박했다. 23-23 상황에서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대한항공이 먼저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우리카드는 긴 랠리 끝에 이상현의 속공으로 경기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25-25까지 이어진 경기는 송명근의 결정적인 블로킹과 임동혁의 범실이 나오며 우리카드가 2세트를 따냈다.

흐름을 탄 우리카드는 거침이 없었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이 건재한 가운데 잇세이와 박진우가 삼각편대를 이뤄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주춤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재영을 투입하며 야금야금 점수 차를 좁혔다. 21-20에서 조재영의 서브가 빗나갔고 송명근이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며 다시 차이를 만들었다. 이어 정지석의 범실이 나오며 세트 포인트가 만들어졌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연속 범실과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서 잇세이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가 25-23으로 3세트를 챙기며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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