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템페스트 화랑이 사생활 이슈로 결국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의 이러한 결정에 대중의 반응도 뜨겁다.
앞서 템페스트 화랑은 팬과 영상통화 이벤트 중 대화내용을 통해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동행한 또 다른 아이돌 이름이 언급돼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위에화는 지난달 20일, 화랑의 클럽 방문을 인정하고 "화랑의 행동으로 인해 걱정해 준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는 "SNS에 유포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화랑은 해당 장소에 방문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후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했다. 당사와 아티스트 화랑은 이러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러나 소속 아티스트를 위해 함께 고개 숙였던 위에화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돌연 화랑의 활동 중단을 선언해 K팝 팬들은 의아하단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2001년생으로 성인인 화랑이 클럽에 방문한 사실만으론 사과문을 올릴 일도 아니라는 다수의 의견이 존재했는데, 팀 활동에서까지 배제한다는 것이 납득하기 힘들단 이유였다.
또한 화랑은 사과문을 게재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 2월 21일부터 MBC M '쇼!챔피언' MC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1일부터 신보 발매 및 컴백을 앞두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이번 발표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결국 화랑이 활동을 중단함에 따라 템페스트는 컴백을 얼마 안 남기고 6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또한 지난달 21일부터 합류했던 '쇼! 챔피언'은 자연스럽게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쇼! 챔피언'은 13일 생방송부터 화랑을 제외한 2MC(이펙스 금동현, 히어로 가온) 체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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