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양현준(셀틱)의 퇴장 징계가 그대로 유지된다.
셀틱은 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코틀랜드 축구협회(SFA)가 양현준의 레드카드에 대한 구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셀틱은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하츠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양현준은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16분 볼 경합 도중 양현준이 발을 높게 들어 올렸는데, 상대 선수의 얼굴로 향하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주심은 경고를 꺼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확인하고 경고가 아닌 퇴장을 명령했다.
이날 전까지 양현준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구단은 5일 SFA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하루 만에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셀틱은 "우리는 이 결정에 놀랐고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결국 양현준은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21경기(9선발)에 출전해 1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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