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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선제골' 전북, '이명재 동점골' 울산과 홈에서 1-1 무…ACL 4강행은 2차전서
작성 : 2024년 03월 05일(화) 21:37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전북현대와 울산HD의 승부는 2차전에서 결정된다.

전북은 5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울산과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6강에서 전북은 포항스틸러스를 합계 3-1로 꺾었고, 울산은 J2리그의 반포레 고후를 합계 5-1로 꺾고 8강에서 맞붙게됐다.

앞서 K리그까지 개막하며 2024년 예열을 마친 숙적인 두 팀은 ACL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2025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이 향방이 가려지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됐다.

1·2차전 180동안의 싸움에서 첫 90분은 양 팀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기게됐다. 어느 한 팀도 웃지 못한 채 2차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4강행을 담판지어야 한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티아고-송민규, 문선민-맹성웅-이수빈-이동준, 김진수-박진섭-정태욱-김태환, 김정훈이 출전한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주민규, 김지현-김민혁-엄원상, 이규성-고승범, 이명재-김영권-황석호-설영우, 조현우가 나선다.

전북이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4분 후방에서 롱패스가 우측면으로 이동준에게 정확히 향했고, 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던 송민규가 이동준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또 한 번 전북이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도 이동준이 활약했다. 우측면에서 박스 안쪽으로 파고든 이동준은 이명재가 공을 걷기 위해 뻗은 말에 옆구리 부위를 가격당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티아고가 강하게 슈팅을 이어간다는 것이 높게 떠오르고 말았다.

울산은 전반전 추가시간 주민규가 헤더로 떨궈준 볼이 수비 뒷공간으로 흘러가며 엄원상이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김정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들어서며 두 팀은 변화를 시도했다. 전북은 이동준을 빼고 한교원을, 울산은 고승범, 김지현을 대신해 아타루, 김민우를 투입했다.

이어지는 팽팽함 속 전북은 안현범을 투입해 측면을 강화했고, 울산은 마틴아담을 내세워 최전방의 힘을 더했다.

경기는 주고받는 흐름 속 울산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32분 박스 안쪽 마틴 아담을 향해 강한 패스가 들어오는 과정에서 정태욱이 터치 미스를 범했고, 쇄도하던 이명재가 간결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울산이 흐름을 잡았고, 역전골까지 노렸다. 이에 전북 역시 쉽게 밀리지 않으며 빠른 전개를 통해 추가골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두 팀 모두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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