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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자산' 최명은 "할머니가 고아원 보내, 13살부터 돈 벌기 시작"(금쪽) [텔리뷰]
작성 : 2024년 03월 06일(수) 07:24

금쪽상담소 10기 정숙 최명은 / 사진=채널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최명은이 고단했던 유년시절을 회상했다.

5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나는 솔로' 10기 정숙 돌싱맘 최명은이 출연했다.

금쪽상담소 10기 정숙 최명은 / 사진=채널A


이날 최명은은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엄마한테 듣기론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아빠, 엄마가 돈 번다고 저는 할머니 손에 맡겨졌다"고 털어놨다.

최명은은 "할머니는 '딸은 굳이 투자해서 가르칠 필요도 없고, 쓸모도 없다'고 했다. 아들만 귀하다고 하셨다. 저는 거의 찬밥이었다"며 "여자는 상에서 먹을 필요 없다고 해서 부엌에서 쪼그리고 밥을 먹었다. 계란 후라이나 생선은 오빠 앞으로 가고, 저는 항상 고추장이나 김, 멸치 이런거만 먹었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또한 최명은은 "제가 4~5살 때 아궁이에 불을 안 때주셔서 덜덜 떨고, 천둥도 치는데 무서워서 울면서 잤던 기억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최명은은 "여자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할머니가 조금 많이 심했다"며 "저를 고아원까지 보냈다. 하루만 늦었어도 미국으로 입양될 뻔 했는데 아빠가 급하게 오셔서 자식인 걸 확인하고 입양이 안 됐다. 하루만 늦었어도 입양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명은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돼서 돈 벌어서 나가고 싶었다. 빨리 할머니한테 벗어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최명은은 "제가 13세 때부터 돈을 벌었다. 옛날엔 논에 약을 많이 안 쳐서 메뚜기가 있었다. 그걸 1.5L 페트병에 담아 팔면 1만5000원을 받았다. 그걸 팔아서 실내화 사고, 먹고 싶던 사탕도 사 먹었다. 그때 돈이 좋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고 현재 80억 자산가가 되기까지 고단했던 삶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최명은은 "방학이 제일 싫었다. 학교 안 가면 할머니 집에서 장작 나르고, 고추 따고, 사과를 따야 했다. 오빠는 안 했다. 저만 했다. 빨리 커서 할머니한테 벗어나고 싶었다.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컸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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